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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청담동 카페 빵집 아우어베이커리 청담사거리점 리뷰

by India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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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베이커리 청담사거리점

위치

아우어베이커리는 대중교통 이용시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로 도보 10분,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14분 정도 걸린답니다.

 

후기

청담동에서 산책도 하고 호캉스도 한 제가 다음날 간 곳이 바로 청담동에서 유명한 아우어베이커리 청담사거리점이였어요. 도착했을 때 이렇게 창문 사방이 다 뚫려 있어서 시원시원한 뷰가 눈에 띄었답니다. 날씨도 좋고, 맛있는 빵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죠:)

테라스에 놓여있는 테이블의 풍경입니다. 의자도, 테이블도 모두 세련되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도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소위 말하는 힙한 느낌과 함께 감성까지 더해져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그런 곳이었답니다.

바깥 풍경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이런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하며 독서하기 딱이었죠. 마침 독서의 계절 가을 아니겠습니까~ 저는 호캉스에서 쉴 때 읽으려고 가져온 책을 펼쳤답니다.

카페 한 편에 이렇게 빵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확실히 카페 겸 빵집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빵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어요. 소금빵, 크로와상, 까눌레, 식빵, 앙버터, 더티초코 등등. 먹을 게 정말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저는 정말 빵순이였던 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요즘은 그닥 빵을 즐기진 않는 거 같아요. 그런데 오랜만에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빵을 보고 있자니 눈이 번뜩! 이때다 싶어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을 골랐답니다.

아우어베이커리의 카운터 겸 커피를 만드는 곳이에요. 또 한쪽에는 케이크가 디피되어 있는데, 다 맛있어 보였답니다. 이래저래 디저트로 즐길 것들이 많아 디저트 덕후는 행복했어요.

제가 시킨 건 오른쪽부터 식빵(무슨식빵인지 기억 안나는데 맛있었어요. 특별한 맛은 없는데 자꾸 손이 가는 그런맛..), 더티초코, 소금빵, 앙버터케이크였습니다. 거기에 빠질 수 없는 아이스라떼까지.. 사실 혼자 먹기엔 엄청 많이 시킨건데..ㅋㅋㅋ어쩔 수 없었어요. 너무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디피되어 있다보니 욕심이 드는건....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소금빵이랑 식빵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로 하고 디저트 덕후라는 정체성에 맞게 더티초코와 앙버터케이크를 라떼와 곁들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역시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이곳에 시그니처 메뉴라는 더티초코는 의외로 저는 그냥 무난했고요, 오히려 앙버터 케이크가 신선한 맛이라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달짝지근하고, 크리미한, 라떼와 먹기에 딱 적합한 그런 식감과 맛이었어요. 그리고 라떼도 맛있었습니다. 커피맛에 은근히 까다로운 저인데... 역시 라떼의 맛까지 만족시키는 청담 대표 카페 아우어베이커리였네요. 라떼 한 잔 다 마시고 헤이즐넛 라떼도 시켰는데, 맛이 아주 괜찮았어요. 라떼를 이미 시킨 뒤에 먹은 거라 그 맛을 전부 느끼진 못했지만, 처음으로 시켜 먹었다면 정말정말 반했을 그런 맛이었어요! 왠지 맛있어 보여서 시켰는데 저의 직감이 들어 맞아 버렸죠~

이곳에서 이 책의 반을 읽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호텔에서 편안하게 자고 일어나서, 너무 좋은 가을 날씨에 햇빛을 쬐며 맛있는 커피와 빵을 곁들이며 독서를 하니 세상에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고~ 매일 매일이 이랬으면 좋겠어요. 인생 뭐 있나요. 맛있는 거 먹고 누릴 수 있는 온갖 좋은 것들, 온갖 여유 누리다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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