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강원도 강릉 초당 옥수수 커피입니다.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점,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저는 강원도를, 그중에서도 강릉을 참 사랑하는데요. 커피를 애호하는 사람으로써 강원도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지역이 되어 간다는 게 참 의미있게 느껴져요. 이전에 홀로 훌쩍 강릉 당일치기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툇마루 커피를 먹었었어요. 아마 강릉 커피가 유명해진 발화점(?) 같은 존재가 툇마루 커피가 아닐까 싶은데 그곳에서 먹었던 흑임자 라떼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맛만 강조한 다른 카페와 달리, 툇마루 커피는 그렇게 달지도 않고 흑임자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툇마루 커피에 이어, 이번에는 강릉에서 초당동 옥수수 커피를 먹었었는데요. 커피를 먹기 전 간 곳은 김군박군횟집이었는데 만약 커피 먹기 전 싱싱한 회를 먹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아요:) 두 가게 사이에 거리가 차로는 7분, 걸어서는 10분 정도 걸리니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광고 아니라 두군데 모두 제돈제산 후기예요)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초당 옥수수 커피를 소개해드릴게요!
강릉 갤러리밥스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44 82-7 갤러리밥스
11:00 - 19:00 영업시간 (18:30 라스트 오더)
15:30 - 16:20 브레이크 타임
사실 '갤러리 밥스'라는 가게 이름 보다는 '초당 옥수수 커피'로 기억되는 면이 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게 앞에 커다란 팻말에 커피와 가격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으니 좋더라고요. 제일 시그니처인 메뉴와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주차공간은 완전 넓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금요일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쯤 도착했는데, 가게 내부에 사람은 좀 있어도 웨이팅은 없어서 편했어요.
카페 내부 모습이에요. 인테리어는 크게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자리가 부족하거나 청결 상태가 별로라거나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실용성 면에선 이용하기 부족함이 없었고요. 사람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은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원래 내부에서 먹으려다가 테라스(?) 같은 외부가 좀 더 이쁜 거 같아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 자리를 옮겼어요.
개인적으로 햇빛이 따스하게 비추는 외부자리가 좋아 보이는데, 어떠신가요? 겨울이고, 바다 근처였지만 햇빛과 따스한 난로가 있어 아이스 커피를 먹으면서도 추운지 몰랐네요.
시그니처 메뉴인 초당 옥수수 커피는 5,500원이었고요. 초옥이 커피 아이스크림은 천원 저렴한 4,500원이었습니다. 둘 다 맛있었어요:) 흑임자 라떼와는 또 다른 옥수수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초옥이 커피 아이스크림도 약간의 커피 맛과 아이스크림의 담백함, 신선함이 맛나 식사 뒤에 디저트로 먹기에 딱이더라고요. 커피에 올라가는 크림이 꾸덕꾸덕한 게 있고, 크리미한 느낌 그대로를 살린 액체형 크림이 있는데 초당 옥수수 커피의 경우 후자더라고요. 후룩후룩 넘길 수 있는 크림이었고, 옥수수의 달달하면서도 건강한 맛이 나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횟집-옥수수 커피-바다 풍경 구경 코스로 강릉 당일치기 일정을 알차게 마쳤는데요. 개인적으로 강릉에 볼 거리, 먹을 거리가 많고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거 같아 이 도시가 변해가는 모습이 궁금해요. 또 커피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흑임자, 옥수수에 이어 어떤 커피가 한국문화와 만나 신비롭고 훌륭한 맛을 자아낼 지도 기대되네요.
이상으로 옥수수 커피 후기를 마칠텐데요, 마지막으로 이날 본 바다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하늘의 색이 기가 막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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