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입니다:) 요즘들어 파주쪽을 엄청 자주 가게 됐네요. 친구가 운전 연습 겸 드라이브를 가자고 해서 평일 낮에 파주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한 뮌스터담을 가게 되었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했던 여러 후보군이 있었지만, 뮌스터담이 그 중에 제일 좋은 곳인 거 같아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뮌스터담
경기도 파주시 운정로 113-175
20:00에 라스트 오더
위치는 운정역에서 가까워요. 저희는 차를 타고 가서 파주-평택 고속도로를 타고 금방갔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운정역에서 찾아가기 편해보이더라고요. 좀 놀랐던 건 주변이 허허벌판이라는 점이었어요.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뮌스터담 까페만 달랑 크게 지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편으론 좀 더 운치있고 조용해서 좋았던 것도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있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조금 골치가 아프겠다 싶더라고요. 저희도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어서 놀랐어요. 평일에 이정도니 주말에는 아마 더 몰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주차 안내해주시는 아저씨도 친절했고 주차장도 넓찍해서 갔던 당일날에 별 불편함은 없었네요:)
건물도 좀 특이한 구조로 지어져 있어서 눈에 띄었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마당(?) 한켠에는 이렇게 캠핑카와 텐트가 쳐져 있었는데 뭔가 색다른 걸 준비하고 있는 듯 하더라고요.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그 어마무지한 규모와 크기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어요! 그리고 저렇게 카페 중앙에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앉을 자리도 넉넉했고, 천장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흡사 테마파크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또 좋았던 건 이렇게 팔고 있는 빵의 종류가 많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가격대도 적당하더라고요. 보통은 자리값이라고 해서 빵이 상상 이상으로 비싼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딱 적당한 가격이라 좋았어요. 종류도 많고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둘 다 공복인 상태라서 친구와 저는 머쉬룸 치킨 리조또를 시켰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너무 좋았어요XD 배고픈 상태라서 맛있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더라고요. 적당히 따듯하고, 버섯과 치킨도 적당히 깊은 맛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소스가 달짝지근하고 맛난게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함께 시킨 라떼도 맛있었어요. 그렇게 1차로 라떼와 리조또를 맛있게 먹은 저와 친구는 2차로 빵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고른 빵은 요즘 핫한 소금빵과, 겉으로 봤을 때 고구마와 차이를 찾을 수 없던 고구마빵, 그리고 딸기랑 생크림 크로와상이 어우러진 빵이었어요. 평가를 하자면 소금빵은 담백하고 깔끔하니 맛있었구요, 고구마빵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저 그랬어요. 갓 나와서 따끈따끈 했다면 좀 더 맛있었을텐데 저희가 먹었을 때는 많이 식은 상태라 살짝 텁텁하고 단맛 덕후인 제가 느끼기엔 좀 싱거운 느낌도 있었답니다. 크로와상의 경우 딸기는 크기도 크고 싱싱한 상태라 맛있었지만 생크림은 좀... 덩어리진(?) 맛이라 그저 그랬습니다. 어쨌든 배부리게 2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또 곳곳에 사진 찍을만한 멋있는 곳들이 많더라고요. 창가 자리도 좋고, 이렇게 눈사람이 있는 곳도 사진찍기 알맞아 보였답니다. 여기저기서 프사를 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커피뿐만 아니라 맥주를 먹는 분들도 많았고, 파스타나 독일식 고기 구이 등 식사를 할만한 것들도 많아서 식사 겸 디저트 카페로도 딱이었어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만큼 자리에 앉아 오래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가서 정말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마장호수 베이커리 카페 필무드 Fill mood (0) | 2022.03.07 |
---|---|
파주 출판단지 북카페 밀크북(milkbook)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0) | 2022.02.28 |
파주 마장호수 카페 레드 브릿지 (0) | 2022.02.17 |
파주 야당역 브런치 감성 카페 곤트란쉐리에 (0) | 2022.02.15 |
상수역 비건 브런치 카페 슬런치팩토리 Slunch factory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