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북카페 밀크북(milkbook)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요즘 쏘카에 미춰버린 저는 오늘도 차를 끌고 파주로 나섰습니다. 오늘 간 곳은 파주출판단지인데요. 요즘은 돈에 눈이 멀어서 경제쪽에 관심이 쏠렸지만, 한때 저는 국문학도였어요....(급아련) 낭만과 이상이 있던 그때가 출판단지를 보니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그중 밀크북을 선택한건 우연이였습니다. 아 물론 주차가 편해보였기 때문도 있어요. 실제로 밀크북 카페는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하나 있고, 별도로 큰 주차장이 하나 더 있어서 주차문제로 골머리 앓을 일은 없겠더라고요.

 

밀크북 카페

경기 파주시 회동길 121

평일 9:00-19:00

주말 10:00-20:00

단체석 o, 주차 o, 반려동물o

 

 

밀크북 카페는 아이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하기에 좋은 곳이었는데요. 카페 밖에는 이렇게 반려동물을 위한 마당?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는 함께 나들이 나가기에 참 좋아 보였어요. 또 테라스에 저렇게 좌석이 따로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노는 걸 지켜볼 수도 있고요.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는 이렇게 맛있고 신선한 빵이 디피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하나하나 먹음직스러워서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요. 저는 이중에서 요즘 핫한 소금빵을 사먹었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딱 제 스타일이였습니다.ㅎㅎ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었던 건 큰 책장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중고도서도 함께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글벗서점이라는 곳과 콜라보를 하고 있었는데 책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커피를 마시러 온 김에 책도 사고, 독서도 하고 보다 많은 경험을 누릴 수 있어 보였어요.

좀 더 들어가보니 이렇게 한켠에 새책을 파는 곳도 있었고, 굿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어요.

또 아이들을 위한 도서도 준비되어 있어서, 학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아보이더라고요. 책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참 좋아 보였어요. 아이를 따로 맡기기엔 부담스럽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바로 이곳 밀크북에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로 카페 1층은 거의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공간이였는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만 있다 보니 다른 손님들은 어디서 시간을 보내지?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밖에 없었어요. 알고보니 2층은 노키즈존으로 일반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아이가 없었던 저도 자연스럽게 2층을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이들도 없고,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일을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저도 라떼를 즐기다 왔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원두는 크게 두가지 였는데요. 저는 산미가 있는 placebo 원두를 골랐어요. 적당히 산미가 있고 뒷맛이 깔끔해서 라떼 맛도 훌륭했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파주출판단지 카페 밀크북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하기에도, 또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지인들과 수다를 떨기에도 다 좋은 카페였습니다. 베이커리, 커피 맛도 훌륭하고요. 또 독서도 할 수 있고,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는 곳이었어요. 이래저래 여러가지 풍부한 경험을 누리기에 딱 좋은 파주 출판단지 북카페 밀크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