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복수준이 32개국 중 31위에 오르며 전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불행지수가 어느정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이 좋지 않아 놀라운데요.
한국인 행복 수준 32개국 중 31위
15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세계 행복 2023'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 수준은 32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럼 자연스레 32위가 궁금해지는데, 32위는 헝가리라고 하네요.)
이 설문 조사에 대한 질문은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였는데요. 이 질문에 대해 한국인들은 57%만 행복하다 답했으며 나머지는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1년 전인 22년도와는 똑같으나 10년전에 비해서는 훨씬 더 낮아진 수치라고 하네요.
가장 행복한 국가는 중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남반구 국가들의 행복도가 높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설문 조사에서는 주로 자녀와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도를 크게 좌우했다고 합니다.
행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한국은 행복지수 뿐만 아니라 출산율도 극악의 최저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이 낮은 행복도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좁은 땅 덩어리에 너무 많은 '갈등'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대 갈등, 남녀 갈등, 지역 갈등, 학연 갈등 등, 한국은 좁은 땅 덩어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니 여러가지 '딱지'를 사람들에게 붙이곤 하죠.
'mz', '꼰대', '고졸', '대졸' 그리고 젠더 갈등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많은 여혐, 남혐 단어들. 서로 이렇게 '딱지'를 붙여 명명하면서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이 오늘날의 한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진국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돈은 많이 벌지만 국가 구성원들 대다수가 불행한 나라를 과연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까요?
좀 더 여유로워지고, 관대해지고, 행복해지는 미래의 한국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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