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역대 두번째 규모, 미국 은행 줄도산?

실리콘밸리은행이 역대 두번쨰 규모로 파산했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 은행이 줄도산하고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미국 은행들은 전부 위험해지게 될까요?

사진=게티이미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전문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미국 은행 역사상 두번째 규모의 파산을 맞게 됐다고 합니다. 이번 파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문을 닫은 저축은행 워싱텅 뮤추얼 이후 두번째 규모라고 하는데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원인

SVB가 파산을 맞게 된 이유는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이었습니다. 최근 경제에 대해 공부하신 분이 있다면 아시다시피, 미국은 현재 금리인상기에 접어들었습니다. SVB는 이러한 금리를 지불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시기, 낮은 금리일 때 SVB는 채권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지만, 이후 금리가 인상되면서 큰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또 스타트업들이 금리인상으로 예금을 빼자 주가가 급락했고, 주가가 급락하자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가속화 되었다고 하네요. 출발은 금리인상이지만 이후에는 악순환을 맞은듯 합니다.

 

과연 앞으로 미국 은행들이 줄도산할까?

이러한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으로, 미국 은행이 줄도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강한듯합니다. 일단 실리콘밸리(SVB) 은행의 경우 '스타트업'이라는 특수한 고객을 타겟으로 한 기업이고, 스타트업은 기업 특성상 불안정성이 있기 때문이죠. 다른 대형은행의 경우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여러 대기업 및 넓은 스펙트럼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그렇기에 SVB와 같이 갑자기 파산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