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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공부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by India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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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란?

CPI(Consumer Price Index)

CPI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를 의미합니다.

 

CPI는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미국에서는 CPI 지수가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CPI의 의미입니다. CPI가 올라가면 주식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물가지수는 말그대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변동'을 의미합니다. 공급받는 소비재, 서비스에 대해 지급하는 가격의 움직임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무슨뜻일까요? 우리가 물건과 서비스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높아졌다는 말입니다. 당장 매일 소비해야 하는 점심값, 커피값은 물론, 건축 원자재비 등 사회의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한 것이죠. 

 

이처럼 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전 세계가 우려하는 것이 바로 이 인플레이션 현상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 자체는 경제에 큰 타격이 되지 않습니다.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소비재 가격이 올라가고, 그만큼 올라간 가격을 부담할 수 있을만큼 소비자들의 경제 수준이 높아진 것일 수도 있기에 오히려 경제에 있어서는 청신호가 될 수 있죠.

 

 

그러나 지금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라기보다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소비재, 서비스 비용은 올라가는 반면, 가계 임금, 즉 소비자들의 지불 능력은 낮아질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치솟는 물가를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경제가 원할하게 돌아가지 못하며 생기는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이죠.

 

이렇게 장기적인 소비재 및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금액이 커지면 가계임금은 자연스레 낮아집니다. 똑같은 월급을 받고도 더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사야하니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내 월급은 그대론데, 밥값, 커피값이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자연스레 돈을 아끼기 위해 지출을 줄일 것이고, 지출이 줄면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줄어들게 됩니다. 자영업이 무너지면,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도 제때 이자를 못받게 되니 경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시장에 풀어진 화폐 유동성을 회수해야 하는데, 이때 은행들은 금리인상을 시행합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 대출, 기업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가계 임금 하락과 기업의 생산성 축소 현상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죠.

 

따라서 현재 경제 신문에 도배되고 있는 'CPI 최고치 기록'은 곧 물가지수가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요소가 늘어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침체되면 이는 자연스레 나스닥과 같은 주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미국 주식 시장이 침체된다는 것은 곧 한국 주식 시장의 흐름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게 됩니다.

 

위와 같이 CPI는 단순한 경제지표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경제 흐름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CPI  지표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하는데도 중요한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물가 상승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와 러시아 전쟁 등의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보니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경제 침체기가 다가올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요. 물론 정확히 경제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므로 감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읽고 투자에 있어서도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저희같은 개미 투자자들이 현명하게 자신의 돈을 지키고 앞으로의 플랜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CPI 최고치 경신, 지금은 주식 매수 타이밍? 손절 타이밍?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주가는 지금과 똑같이 맥아리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두가 공포와 절망에 빠져들던 그때, 이게 왠걸. 코로나가 터지자 마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환희에 젖어들 던 그때, 주가는 다시 하향세를 걷게 되고 지금과 같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렇다면 코로나 이전과 같이 지금은 주식 매수 타이밍인 것일까요?

 

사실 주식 투자에 정확한 답은 없기 때문에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전통처럼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라는 격언이 돌죠. 그 격언대로라면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보는 것이 맞으나, 제 개인적인 감으론 아직 주가가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았다고 봅니다. 즉 진짜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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