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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중구 을지로 3가역 힙한 카페 커피사

by India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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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입니다:) 오늘은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힙한 카페 커피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곳인데 최근 가본곳 중에 힙함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다만 위치를 찾기가 좀 어려운? 편이에요. 일단 간판이 크게 나있지도 않고... 뭔가 존재감을 크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듯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자그마한 힌트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카페가 나옵니다. 무슨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 조각을 주으며 길을 찾듯... 곳곳에 작은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카페가 나옵니다.

 

카페 커피사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길 5-1 3층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가 278

AM 11:00 영업시작

 

위치는 을지로3가역 7번 출구에서 직진 하다보면 인쇄 골목이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조그맣게 간판이 있습니다. 간판이라고 해서 LED 전광판 빠방한 그런 느낌이 아니라 요러케 수수하게 종이에 인쇄된 것이 다라서 깊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나칠 수도 있어요.ㅎㅎ

 

커피사의 힙함은 이런 무심한? 시니컬한? 컨셉 디자인에 있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심플한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작은 힌트들을 쫓아가다 보면 카페인지.. 사무실인지.. 알아보기 애매한 문이 하나 나오고, 그 문을 열면 짜잔! 힙한 인테리어의 커피사가 나옵니다. 신기한 건 이렇게 숨겨져 있는데도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시는지~~ 사람이 항상 꽤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내부 사진을 전체적으로 한 번 찍기가 힘드네요^^; 최대한 글로 자세히 묘사하자면, 공간도 트여있고 테이블 사이에 거리도 꽤 되는 편이라 대화 나누기에도, 개인적인 작업이나 공부 하기에도 좋아요. 워낙에 을지로 인쇄 골목 쪽이 좁고 낡은 곳이라 카페 내부도 좁거나 낡았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을지로 특유의 오래된 고즈넉한 감성과 카페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만나 힙함 그 자체였습니다. 

 

커피사는 친구와 한 번, 혼자 한 번 총 두 번 가봤는데요. 친구와 갔을 때는 커피를, 혼자갔을 때는 차를 시켜 마셔봤어요.

커피와 디저트(바나나 케이크) 맛은 무난무난했습니다.

혼자 가서 홀짝였던 차는 텐저린 진저. 생강, 감초, 히비스커스, 오미자가 섞인 차였어요. 확실히 오미자, 히비스커스의 달달하고 시큼한 향과 생강의 깊은 맛이 만나 마시고 나니 속이 편안하고 추웠던 몸이 데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커피보다 차가 더 좋았어요. 

커피사 휴지에 새겨져 있던 귀여운 공룡.

그나마 사진기에 남아있는 유일한 커피사 내부 사진. 음 근데 구체적으로 보이는 건 없네요? 블로거로써 자격 박탈이군요 ..........

친구와 갔을 때, 커피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이렇게 을지로 거리에 눈이 흩날리고 있더라구요. 흩날리는 눈발과 을지로만의 고즈넉한 감성이 만나 분위기가 한껏 아름다웠어요.

 

이상으로 오늘은 을지로에 힙한 카페 커피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가까운 친구, 지인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힙한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을 찾는다면 이곳 커피사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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