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용어 중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해 배워보려고 해요:) 저도 주린이인만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보았습니다. 읽는 분들께 모두 도움 되길 바래요!
들어가며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은 "가치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워렌 버핏의 투자법을 팔로잉 하는 게 현명한 방향성이 될텐데요. 저 역시도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사람으로서 워렌 버핏의 투자법에 대해 나름 심도 있게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콘텐츠도 그런 의미에서 준비해보았는데요. 주식을 투자하기 전, 이 종목이 가치주인지 성장주인지, 그리고 각각의 주식의 장단점과 대표 사례는 무엇인지, 천천히 익혀가며 주식의 세계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해요.
가치주란?
가치주란 해당 기업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보다 시장의 평가가 낮은 주식을 의미해요. 즉 사람들이 아직 그 기업의 가치를 몰라보고 저평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하죠. 인터넷 은어로 포텐이 터질만한 잠재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뜻합니다. 그럼 이러한 가치주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느냐? 이건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면 가치주야 말로 그 종목을 알아보는 나름의 안목과 혜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워렌 버핏은 그러한 안목과 혜안을 (타고난 건지, 후천적으로 길러진 건지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단순히 전문가 투자자라고 불리우는 것을 넘어서 오마하의 현인(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닐까 싶어요.
제일 좋은 건 시대와 기업 가치를 알아보는 종합적인 혜안, 안목과 그 종목을 믿고 기다리는 인내심, 지구력을 가지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추상적일 거 같아 구체적인 수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흔히 주식 시장에서 가치주를 판단할 때는 PER, PBR을 살펴봅니다. 이전 글에서도 이 PER, PBR 개념을 다뤘었는데요. PER이 높을 수록 고평가된 주식이며, PER이 낮을 수록 저평가된 주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치상으로만 가치주를 판단하는 건 조금 피상적인 판단이 될 수 있어요. 주식 시장의 묘미는 이렇듯 쉽게 판단할 수 없다, 피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치 부분은 가치주를 판단할 만한 하나의 부수적인 요소로 보는 것이 현명할 거 같습니다. 그럼 가치주의 대표 사례를 살펴보면서 좀 더 개념을 익혀보도록 할게요.
가치주의 대표 사례 1
제가 가져온 가치주의 대표 예는 국내 세아제강입니다. 물론 가치주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무조건 제가 답이다, 옳다라곤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다만 철강주는 대표적인 가치주 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아제강 외에도 현대제철, 포스코와 같은 국내 철강주는 대부분 가치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철강주 외에도 은행, 금융주도 마찬가지로 가치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즉 은행, 철강, 조선과 같이 급속도로 성장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을 가치주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아철강을 대표 예로 가져온 이유는 바로 가치주와 성장주의 두 가지 면모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불과 3년전만 해도 27,8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14만원대까지 치솟았으니, 성장과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종목이 아닐까 싶어요.
또 이렇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PER은 2, PBR은 0.44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무재표상 수치만 보면 가치주 그 잡채(..)라고 할 수 있어요. 매출,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ROE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죠. 주가의 성장률이나 재무재표의 수치를 봤을 때 나름 건실한 종목이 아닐까 싶어요. 거기다 배당까지 하고 있으니.. 언제 한 번 세아제강을 주제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가치주가 투자처로 안전하다고 하네요.
가치주의 대표 사례 2
가치주의 대표 사례로 해외 주식 중 코카콜라를 꼽을 수 있어요. 맞아요. 워렌 버핏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종목이죠. 실제 워렌 버핏이 가치주 투자로 막대한 성공을 거둔 종목이기도 하고요. 워렌 버핏은 길거리에 코카콜라 뚜껑이 많은 것을 보고 앞으로 이 회사가 성장할 거라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가치주를 발굴(?)하는 모범적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기업을 알아볼 줄 아는 것. 이런 태도가 가치주 투자의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가치주일까? 성장주일까?
개인적으로 가치주일까, 성장주일까 궁금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APPLE)인데요. 코카콜라에 이어 워렌버핏이 사랑한 두번째 종목으로 유명한 기업이죠. 애플을 가치주인지 성장주인지 궁금한 종목으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흔히 구글,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과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기업은 떠오르는 산업이기 때문에 성장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해요. 아직 성장주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진 않았지만, 단편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새로운 산업은 안정적인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기대치가 낮은 가치주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죠. 특히 테슬라와 같은 기업은 기대치가 엄청 큰 기업이기 때문에 가치주라고 보긴 더더욱 어려울 거 같아요.
그런데 애플은 어떨까요? 흔히 은행, 철강, 조선이 가치주로 손꼽히는 이유는 기업 자체적으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it 기업이나 전기차 기업은 제품의 부품을 만들기 위해 타 기업에 의존하거나 협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하나의 기업이 쓰러지기 시작하면 다른 기업도 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애플은 이러한 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다고 해요.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내부적 힘을 갖추고 있다 하죠. 기업이 이러한 내부적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치주의 큰 장점인데요. 애플은 거기에 이미 역사가 깊은 전통 강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따져봤을 때, 애플이 가치주인주 성장주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네요.
나가며
오늘은 가치주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을 토대로 가치주만의 특징을 좀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치주는 기업의 실제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이다.
2. 재무재표의 수치로는 PER, PBR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3. 흔히 은행, 철강, 조선주가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가치주라 평가 받는다. (인플레이션, 고금리와 같은 경기침체기에는 가치주 투자가 안전하다.)
4. 기업이 타 회사에 의존적이지 않고, 자체 내부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면 불경기에도 별도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치주로 평가받기도 한다.
5. 워렌 버핏은 가치주 투자로 부자가 되었다.
위와 같이 특징을 추려보긴 했지만, 역시나 주식 시장은 단정적으로 결론짓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가치주에 대한 정의, 특징도 마찬가지고요. 시대적인 경기 상황이나 주식 시장의 여러가지 복합 요인들도 함께 판단하여야 비로소 가치주다, 아니다를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가치주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주식 시장 경험과 지식이 쌓여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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