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강릉 맛집 김군박군횟집을 추천하는 리뷰를 써보려 해요:) 연휴를 맞아 휴가를 쓴 저는 강원도 강릉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강원도로 가는 길, 눈 쌓인 산을 보는 것도 좋았고, 경포호를 본 것도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 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많이 먹고 왔다는 것!이었어요.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김군박군횟집이 있는데요. 원래 이번 당일치기 여행의 목적은 옥수수 초당 커피를 마셔보는 것이었는데, 커피 만큼이나 이 횟집이 제 머릿속엔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김군박군횟집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203-18 김군 박군 횟집
매일 12:00-22:00
0507-1369-1331
단체석, 주차, 포장 O
김군박군횟집은 옥수수 커피 가게와 가장 근접한 횟집을 찾던 중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전에 강릉 해미가수산을 방문했던 적이 있어, 이번에도 그곳을 가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더라고요. 근데 옥수수 커피 가게에서 김군박군횟집은 차로 불과 1분거리! 거기에 리뷰 점수도 좋길래 안갈 이유가 없어 바로 걸음을 서둘렀답니다. 회를 좋아하는 저에겐 참돔 유비끼가 다소 생소하긴 했어요. 그치만 맛있다는 평이 많길래 기대하면서 입장!
주차공간도 넉넉했고, 가게도 전체적으로 넓고 깨끗했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사람이 많이 없는 타임이라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XD
김군박군횟집은 메뉴도 이것저것 선택권이 많아 좋았어요. 오랜만에 홍게가 땡겼던 저는 홍게A세트를 먹기로 했답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먹고 나면 아깝지 않은 적당한 선의 가격이었던 거 같아요.
밑반찬도 전부 다 맛있었어요. 특히 감자 샐러드, 고등어 구이는 제가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 다 너무 맛있어서 이때부터 만족하기 시작했답니다. 에피타이저(?)용으로 작은 인삼이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꿀에 찍어 먹으면 맛도 있고, 입안도 깔끔하게 만들어 줘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산뜻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밑반찬 다음으로 세트 중 물회가 먼저 나왔는데요. 아삭아삭한 야채와 회, 그리고 상큼한 양념이 어우러져 겨울 바다의 신선한 맛을 흡족하게 섭취할 수 있었답니다. 김군박군횟집에 앞으로 나올 메뉴들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다음으론 회가 나왔는데 세상에나! 보시다 시피 엄청 싱싱했어요. 보기도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딱봐도 싱싱한 회라는 게 팍팍 느껴지시지 않나요? 무엇보다 초밥용 밥과 함께 나와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위에서부터 방어, 참돔유비끼, 밀치, 방어순이었는데 참돔유비끼 전문점이라 그런지 회가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답니다. 회 특유의 싱싱함과 깔끔함, 입안을 풍성하게 해주는 깊은 바다 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밥에다가 와사비 간장을 살짝 찍은 회를 얹고, 그 위에 상큼한 생야채를 올려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고요~
같이나온 생야채와 밥을 확대한 사진이에요. 밥이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XD 적당히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뒤에 나온 홍게 몸통에다 비벼 먹었는데도... 아주 환상의 맛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홍게가 나왔어요. 사실 다리 맛은 맛살의 고급+신선 버전이고, 양도 많지 않아서 무난하게 먹었는데.. 역시 몸통 부분이 츄릅!!!! 너무 맛있었답니다. 고소한 밥과 비벼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는.... 홍게도 상태가 싱싱하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아서 맛있게 해치울 수 있었어요:)))))
멀리온 김에 동해 소주도 시켜먹었는데, 소주잔에 요로콤 바다 그림이 새겨져 있더라고요. 소주는 그냥 썼어요... 사실 제가 소주맛을 잘 몰라서.. 아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스러울 거예요. 앞에 앉은 저희 엄마의 엄지척이 보이시나요? 김군박군횟집의 메뉴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보여주는 제스처랍니다:) 여기는 찐이에요~
정말인지 이곳에서 먹은 음식들은 메인은 물론 밑반찬까지 다 만족스러웠어요! 사장님이 보통 실력자분이 아니실 거 같았다는... 강릉에 간다는 지인이 있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참돔유비끼의 진수를 알고 싶으시다면 이곳 김군박군횟집 꼭 가보세요!
마지막으로 강릉의 자랑, 경포호의 사진까지 첨부하며.. 오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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