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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제주 공항 호텔 추천 리젠트 마린 호캉스 하기 좋은 곳

by India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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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 제주에 놀러갔다 발견한 호텔 <리젠트 마린>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주말만 일하는 노동자가 된 저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모든 것을 내팽겨 치고 급! 제주도로 떠났는데요. 김포공항에서 한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을까 아주 초고속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하기에 이릅니다.

제주도는 생각보다 많이 와보진 않았어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 번 왔었는데, 그때는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뭘 봤는 지 기억도 안나고, 솔직히 별 추억이 없던 여행이었습니다. 또 전남친이랑 한 번 왔었는데, 그때는 나름 폭포도 가보고, 성산일출봉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기억이였네요. 그때가 25살 때였는데, 호텔을 지나가며 저런 고급스러운 곳은 언제 묵어보지? 하며 혼자 쓸쓸해 했던 생각이 나는데.. 다행히 세월이 지나자 어느정도 구매력이 생기고 또 호텔을 지를 만큼의 능력도 갖게 되었네요ㅎㅎ 뿐만 아니라 넉넉한 시간까지! 덕분에 집에서 제주까지 홀라당 튈 수 있었습니다.

 

호텔 리젠트 마린 제주

 

제주 제주시 서부두2길 20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전화 02-777-5080

가격: 저는 야놀자를 이용해서 예약했고, 1박에 14만원을 결제했답니다. 9월 중순이니 성수기는 아니였어요. :-)

 

그렇게 홀라당! 도착하게 된 제주도. 제주공항에서 호텔 리젠트 마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다른 지방도 많이 가본 편인데, 제주는 특유의 힐링되는 분위기와 고즈넉함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였어요. 뭐랄까, 확실히 한국 지방 도시 같으면서도 한국 지방 도시 같지 않은 특유의 이국적인 느낌이 묻어난달까요.

그렇게 도착한 리젠트 마린 호텔의 내부 풍경! 일단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또 생각보다 방이 넓었어요. 이 정도 가격대에 이 정도 방 크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방이 넓어서 깜짝 놀랬지 뭐예요 ㅎㅎ. 테이블도, 소파도, 모두 서울에 고급 호텔 못지 않게 깔끔했고 컨디션이 아주 훌륭했어요.

욕실도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습니다. 바디워시, 샴푸, 린스 정도는 갖추고 있었고(치약, 칫솔은 없었어요. 이건 별도로 챙겨 가시는 게 좋아요) 드라이기와 여분의 수건도 있었습니다. 욕조도 생각보다 넓었고 수압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벽 한쪽에는 저렇게 이쁜 그림이 걸어져 있어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주었고, 티비도 넷플릭스, 유튜브 모두 가능해서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는 물 두 개가 들어있었고요.

그치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이 오션뷰입니다! 보이시나요? 이게 무려 숙소 창문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거. 하늘빛 제주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운치 있는 등대도 보이고, 호텔 앞이 바로 공원이라서 저녁 때 운동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답니다. 나름의 낭만과 색깔이 존재하는 풍경이었어요. 또 호텔 바로 앞에 맥도날드, 편의점, 여러 음식점 등 편의 시설도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여행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편리했어요.

아이폰으로 찍은 숙소 창문 뷰

이날 집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면서 '서연-여름안에서'가 생각났는데, 숙소 창문으로 보이는 뷰를 보니 절로 그 노래를 흥얼 거리게 되더라고요.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근데 제 곁에는 아무도 없는 함정..

그리고 제주 리젠트 마린 호텔에 아주 특강점!!!! 바로 휘트니스와 수영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수영장은 가지 않았는데 아마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휘트니스는 무려 공짜!!!!! 최근 헬스에 빠진 저는 광기를 발휘하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휘트니스를 생전 처음으로 이용해보았지요.... 근데 저 같은 운동광인들이 ㅎ 몇분 더 계셔서 개인적으로 좀 놀랐어요. 리젠트 마린 호텔 휘트니스는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담한 공간에 필요한 기구들은 다 있게, 알차게 구성된 게 장점이었습니다. 런닝 머신은 물론 천국의 계단, 사이클, 그 외 근력 운동 기구 몇개가 있었고 물 먹는 공간 및 수건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그 세심한 서비스에 놀랐어요. 헬린이를 감동시킨 공간!!!

다음 날 아침엔 조식을 이용했는데, 제가 늦게 가서 였을까요? 조식은 기대만큼은!!! 좀 아니었습니다. 전날 카운터에 미리 말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조식권을 얻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ㅋㅋ 부랴부랴 먹으러 갔더니 생각보다 종류도 적고 맛도 그저 그래서 그냥 조식 분위기 내는 정도로만 만족해야 했어요. 그나저나 이 사진에 담긴 커플은... 왜...? 다정해 보이죠...? 왜 인생 사진이죠...? 왜 제가 혼캉스 와서 커플들 인생 사진을 찍어주고 있죠...? (급발진...피해의식...)

 

무튼 쾌적한 룸 컨디션+짱짱 별표 다섯개 줄 수 있는 바다뷰+작지만 알차게 구성된 휘트니스 시설이 호텔 리젠트 마린만의 특강점!!!이라고 꼽을 수 있겠네요. 

 

그날 저녁, 호텔 바로 앞에 탑동 광장에 나와 잠깐 산책을 했어요. 바다 너머로 지고 있는 노을이 너무 아름답지 뭐예요? 저녁놀로 물들어 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농구하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엄마 아빠.. 다양한 사람들의 풍경을 눈에 담았답니다. 이래저래 운치도 있고 바다와 하늘이 제 눈앞에 쫙 펼쳐져 있으니 절경이 따로 없더라고요. 너무 아름답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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