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청초호 비즈니스 호텔 카멜 후기

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속초 비즈니스 호텔 카멜 후기를 써보려 해요. 입사 거의 두달째, 휴가를 받은 저는 훌쩍 강원도로 떠났답니다. 역시 강원도는 관광지 노다지가 틀림 없어요. 여기저기 볼 곳이 얼마나 많던지. 이 많은 관광지가 저를 환대해주는 기분에 흠뻑 취했답니다. 저의 1박 2일 코스는 오대산 월정사-월정산 성보 박물관-속초였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코스인 속초에서 묵게된 숙소 [속초 비즈니스 호텔 카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속초 비즈니스 호텔 카멜

위치: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02 속초 비즈니스 호텔 카멜

주차: 주차장 o, 호텔 주차장 만석 시 근방에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주말의 경우 건너편 <근로자종합복지관> 주차장도 이용 가능 조식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내일 후다닥 가야 해서 이용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여,,

 

일단 호텔 카멜의 첫인상은 깔끔 그 자체였어요. 생긴 지 얼마 안된 곳인지 건물도 전체적으로 클린했고, 데스크분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저는 야놀자로 예약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요즘은 작은 모텔이나 호텔도 왠만한 이름있는 곳 못지 않게 서비스와 시설이 훌륭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자면 이런 비즈니스 호텔 이용이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층에는 이렇게 따로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요. 커피머신도 잘 구비되어 있었고, 준비된 머신으로 원두 커피도 잠깐 홀짝 거렸는데 맛있었습니다. 휴게 공간도 깔끔하고, 자리도 넉넉했어요. 커피머신 옆에는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숙소에서 즉석밥이나 컵라면 먹기에도 편해 보이더라고요.

들어가는 곳 입구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깔끔하고, 새 건물의 느낌이 풍깁니다. 개인적으로 관광지로 속초는 두번째 인데요. 처음으로 속초에 왔었을 때는 나름 이름있는 호텔을 갔었어요. 바다뷰를 찾아 그쪽으로 갔는데, 이게 왠걸. 배정 받아서 들어가자마자 담배 냄새가 확 나는 거예요. 바로 방 바꿔 달라고 컴플레인 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카멜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거 보면 꼭 이름있는 숙박시설이라고 무조건 청결한 거 같진 않아요. 카멜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뷰는 조금 아쉬우나, 아무리 바다뷰라도 담배 냄새 나는 건 싫어요.....

다음으로 침대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이었어요. 역시나 구석구석을 봐도 먼지 한 톨 안날릴 정도로 깨끗하더라고요. 그리고 인테리어나 분위기 자체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워서 들인 비용 대비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숙소를 정할 때 1순위가 비용보다는 청결, 인테리어인 저로써는 딱 취향 저격인 숙소를 만난 거죠. 거기에 조식을 아주 좋아하는데, 소박하게 나마 조식을 챙겨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끌리기도 했던 거 같아요. 언제나 선택을 내릴 땐 무조건 마음이 동하고 끌려야 하는 저로써는 이번에도 제 선택이 맞았던 거 같아 개인적으로 흡족했답니다! 물론 리뷰나 이런 것도 꼼꼼히 봤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벽에 조그맣게나마 액자가 걸려 있는 걸 좋아해요. 작은 호텔이라도 확실히 이용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 성의?가 느껴진달까요.. '호캉스'라는 말이 신조어로 생겨났듯, 이제 숙박 시설은 단순히 자고 먹는 공간을 넘어서서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즐기는 공간이 되어가는 트렌드니까요. 그런 트렌드 때문인지, 그리고 개인적인 기호 때문인지 작게나마 그림이나 사진이 걸려있는 곳에 묵게 되면 뭔가 반갑고 좋답니다.

 숙박시설 하면 빠질 수 없는 서비스가 바로 커피인데요. 요즘은 대부분 캡슐 커피거나, 이렇게 티백 커피가 많은 거 같아요. 가끔 어떤 곳은 먼지가 쌓여 있어서 관리가 안된 티가 났는데, 카멜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청결도는 정말 100점 만점에 1000점이었습니다:)

숙박 시설에서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생활용품인데요. 카멜은 생활용품도 만족스럽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칫솔, 빗, 비누 모두 준비되어 있었고 기억에 남는 건 저렇게 종이 박스에 고급스럽게 담겨져 있었다는 점이에요. 뭔가 전반적으로 싼티나지 않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숙박시설에서 엄청 중요한 화장실! 보시다시피 굉장히 깔끔합니다. 거울에 빛이나는 조그만 버튼 보이시나요? 저걸 누르면 거울 배경 색깔이 바껴요. 신문물이라 저도 신기해서 몇번이나 눌러봤어요. 욕실 시설도 전반적으로 다 새것이더라고요.

샤워실 공간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 전 좋았어요. 샤워기도 제가 좋아하는 검은색에 깔끔한 디자인이라, 전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톤이 일관성이 있어 만족스러웠답니다. 변기가 있는 곳도 분리가 되어 있었어요. 간혹 화장실이 좀 쓰잘데기 없이(?) 오픈되어 있거나 분리가 안되어 있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불만을 아셨는지(?) 카멜은 분리가 잘되어 있고 화장실이 청결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엄청 깨끗해요!

 

이상으로 속초 비즈니스 호텔 카멜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잠시 밖에 오가며 봤는데 침구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쓰더라고요. 여러모로 서비스가 훌륭한 숙박 시설인 거 같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0^. 특히 비용대비 인테리어, 청결, 위치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 앞으로 더욱 더 흥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