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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5번 타로 카드 교황 (The Hierophant) 해석

by India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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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교황 카드 개요

▶ 수비학적 상징

▶ 이미지적 상징

▶ 연애운

▶ 취업운

▶ 금전운

 

교황 카드 개요

 

"하늘의 뜻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

 

'교황'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지혜, 통찰력, 영적인 힘, 신앙, 믿음] 등 타로 카드에 '교황'이 가지는 이미지는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실제 교황의 모습과 많이 유사합니다. 교황은 지혜로써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며, 처지가 곤란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 하는 인자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고위 여사제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고위 여사제 카드가 보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이미지라면 교황 카드는 세상에 본인을 드러내고 지혜를 전파하여 사람들을 다스리고 통솔한다는 리더십이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질적인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황제 카드와 달리, 교황 카드는 정신적의 힘을 발휘해 세상을 다스립니다. 교황은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이며, 공상적인 하늘의 힘을 이야기하고 빌리지만, 그렇기에 속세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때론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넘어선 영적이고 본질적인 통찰을 해냅니다.

 

이제 대략적인 교황 카드에 대한 감이 잡히셨나요? 그럼 좀 더 구체적인 카드 해석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비학적 상징

 

최초의 합성수인 2와 3이 결합한 숫자 5. 단순한 남과 여의 결합을 넘어서, 한 단계 높은 존재의 결합을 나타냅니다.

 

이미지적 상징

 

삼중 십자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두명의 인물: 예수와 베드로

 

두개의 기둥: 앞서 고위 여사제의 기둥이 '지혜'를 상징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교황'의 두 기둥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교황의 두 기둥은 일반적으로 지혜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교황의 이중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중세시대 '교황'의 지위는 '왕'보다 더 드높았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힘을 쥔 자들이 으레 그렇듯, 교황 역시 인간인지라, 본인의 권력을 부당한 곳에 쓰곤 한 것이죠. 이러한 역사적 맥락 때문인지 교황 카드의 두 기둥은 흔히 '이중성'을 뜻합니다. 누구보다 지혜롭고 인자하지만, 한 편으론 부도덕하고 타락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연애운

 

연애운에서 교황 카드가 가지는 키워드는 '플라토닉 러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정신적으로 서로 깊게 교류 할 수 있는 관계이며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이라고 할 수 있죠. 또 앞으로의 연애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보다 성숙하고 지혜가 있는, 일반적으론 '연상'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또는 사회적 지위나 위치가 높은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연애운에서 마냥 긍정적인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진 않습니다. 교황은 한편으론 '보수성'을 강하게 띄고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다소 가부장적이고 융통성 없이 꽉 막힌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또 관계에 있어서 적극적이라기 보다 소극적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 진전이 다소 더딜 수도 있습니다.

 

취업운

 

취업, 직장 운에 '교황' 카드가 나온다면 다소 체계적이고, 관습적이며, 보수적인 직군에 취직 할 수도 있습니다. 1차원적으로 교회, 성당, 절을 생각 할 수도 있고(스님, 목사), 은행, 금융업과 같은 보수적인 곳을 뜻하기도 합니다. 보수성의 다른 말은 안정성이기 때문에 한 번 발을 들이면 직군의 변화나 고용 불안정성은 왠만하면 잘 생기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시험운으로 봤을 땐 긍정적입니다. 교황의 카드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그림에 가깝기 때문에 고시류의 시험에 대한 결과로써는 아주 좋은 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선생님, 상담사와 같이 사람들을 가르치고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직군을 나타내는 카드기도 합니다.

 

금전운

 

금전운에서 교황 카드가 나온 것은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흔히 종교 지도자들은 돈 보다는 좀 더 고결한 정신을 쫓는 사람들입니다. (실제 세상이 그렇지 않더라도, 그들이 가지는 상징적인 이미지는 그렇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종교 지도자들은 어쨌거나 일반 세상 사람들 보다는 검소하며, 금욕적인 생활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렇기에 금전과는 거리가 있다 볼 수 있으니, 금전운으로써 교황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키워드

긍정적 키워드 부정적 키워드
지혜
영적인 통찰력
선함
봉사
종교 지도자
경청하는 능력
선생님, 상담사, 교육자
넓은 시야
철학적인 관점
우주적 관점
신비주의
안정성
보수적
가부장적
융통성 없음
유행에 뒤떨어짐
고리타분
비현실성
공상성
물질적으로 부족한
행동력이 떨어지는


개인적인 이야기: 교황 카드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제 첫 직장의 보스인데요. 교황 카드하면 매일 아침마다 저에게 성경 읽기를 시켰던 바로 그 대표님이 떠올라요. 정말인지 싱크로율 90%라고 할 수 있어요.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고, 사업장을 작은 교회로 쓰셨고, 심지어 비종교인인 저에게 성경을 전파하던... 말로는 매일 사업의 성장과 높은 매출을 이야기하셨지만, 행동력은 다소 떨어지셨던 그분..... 정말인지 교황 카드에 딱 들어맞는 현실 사람이었습니다. 타로 카드와 실제 만난 사람들 중에 이렇게까지 싱크로율이 딱 떨어지는 사람은 아마 대표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그런 주저리주저리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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