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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타로 카드 1번 마법사(The magician) 해석

by India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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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오늘은 메이저 아르카나 22개의 카드 중 첫번째인 마법사 카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중 제가 좋아하는 몇개가 있는데, 마법사 카드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전에 0번 바보카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직관적으로, 마법사 카드는 바보카드 보다 좀 더 노련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바보 카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씀 드렸죠? 바보카드가 뜻하는 새로운 시작은 설레임과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는 동시에 아직 덜 숙련되어 무모하고 어리석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법사 카드는 좀 더 노력하고 공부하여 바보 카드 보다는 훨씬 숙련된 느낌을 줍니다. 좀 더 중심이 있고 힘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낭만적인 표정으로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위험을 보지 못하는 바보 카드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표정부터가 좀 더 자신만만하고, 자신의 테이블 위에 놓여진 원소들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으며, 힘있게 팔을 하늘로 뻗고 있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확실히 바보카드 보다는 좀 더 힘이 있고 기준이 잡힌 느낌이 들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마법사 카드가 지니는 상징에 대해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적 상징

 

테이블 위 4가지 원소: 마법사 앞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펜타클, 완즈, 소드, 컵이 놓여 있습니다. 각각 4원소는 타로 카드의 세계관에서 만물을 이루는 기본 원소를 뜻합니다. 4원소로 인해 세상 만물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법사는 이 4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만능 재주꾼, 창조성을 지닌 인물이라 할 수 있죠. 더군다나 마법사의 한 손은 하늘을, 다른 한 손은 땅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4원소를 활용하여 땅과 하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땅과 하늘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것은, 그의 손에서 많은 것들이 탄생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상징입니다. 마법사(The magicia)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그대로, 마법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죠.

 

허리를 두르고 있는 뱀의 띠: 다음으론, 그의 허리를 두르고 있는 뱀의 형상을 한 띠를 주목해봅니다. 이는 우로보로스라는 상징을 뜻합니다. 우로보로스는 머리와 꼬리가 이어진 뱀으로, 영원성과 무한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뱀의 형상은 마법사 위의 무한한 뫼비우스의 띠와 대칭을 이룹니다. 두 상징 모두 영원함과 무한함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마법사의 창조가 새로운 시작의 단계이며, 따라서 한계를 모르고 뻗어 나갈 수 있는 무한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수비학적 상징

 

이전에 바보 카드의  숫자 '0'이 태초이자, 시작이었다면, 마법사 카드의 숫자 '1' 역시 시작이자 완전함을 뜻합니다. 동시에 앞서 우로보로스와 뫼비우스의 띠가 상징해듯, 영원함과 무한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 1이라는 숫자가 어째서 영원함과 무한성, 거기에 완전함까지 뜻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시작'이라는 의미가 가지는 가능성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를 보면 우리는 오히려 완결성과 완전함을 느끼기도 하며, 그 백지 속에 그릴 수 있는 수만가지의 가능성을 점쳐보며 영원함과 무한함을 꿈꾸기도 합니다. 이처럼 '1'이라는 숫자는 '0'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암시하는 숫자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른 해석

 

이러한 마법사 카드를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일단 취직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 카드를 뽑았다면 아직은 초보, 시작의 단계이거나 이제 막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연애운이나 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카드를 뽑았다면, 마법사 같은 인물은 어떤 인물일까요? 일단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알 수 있듯, 마법사란 인물은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사람을 홀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고, 재주가 많기 때문에 센스도 넘칠 것입니다. 유머도 덤으로 가졌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은 흔히 바람둥이거나 사기꾼일 확률도 높습니다. 물론 부정적으로 해석했을 때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 마법사는 잔재주가 많고 매력이 많은 사람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정에서 드러나듯, 마법사는 본인이 스스로 잘난 것을 아는 사람, 그래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자칫 잘못하면 스스로를 과신해서 오만해질 수 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지요.

 

키워드

긍정적 키워드 부정적 키워드
새로운 시작
창조성
창의성
재주꾼
만능 엔터테이먼트
유머와 센스를 겸비한 사람
인기쟁이
자신감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쇼잉
아직 결과물이 확실하지 않은 단계
불확실성
변덕
사기꾼
바람둥이
오만함
전문성 결여
어린아이 같은 유치함

 

개인적인 주저리: 카드 자체가 매력을 의미하기 때문일까요? 저 역시도 마법사 카드에게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을 느낀답니다:) 특히 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다른 아르카나 카드에서는 보지 못할 표정이죠. 4원소와 하늘과 땅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안다는 것도 매우 매력적이고요. 다만 이런저런 잡다한 재주는 가질 수 있으나, 뭐 하나에 깊이 있는 재주를 가질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요. 또 사람을 홀리고, 잔재주를 부리는 그때 마법사가 놓치고 있는 인생의 중요한 것도 있지 않을까요? 한 가지 일에 대한 전문성이나, 사람과 삶에 대한 깊고 무거운 시선과 태도와 같은 것이요. 물론 마법사가 마냥 바람둥이고, 가볍다고만 볼 수는 없지만, 타로카드의 세계관에서 마법사가 아직 초보의 단계, 시작의 단계인 1을 상징한다는 건 의미심장합니다. 덜 완성된 소년의 미를 간직한 마법사는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앞으로의 메이저 아르카나 타로 풀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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