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의 의미와 날짜: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

MSCI 지수 편입의 의미에 대해 간단하게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MSCI 지수란?

 

MSCI 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시장 지수입니다. MSCI 코리아의 경우 11월에 정기 변경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좋은 지수를 가진 종목은 바로 이 모건 스탠리의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식입니다. 

 

11월 MSCI 지수 후보

 

현재 MSCI 코리아 종목 중 지수 편입 후보로는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양과 포스코DX의 경우 최근에 급격한 상승을 보여준 종목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다소 조정을 받고 있으나 이 MSCI 지수 발표로 인해 또 한번 가격 상승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DX와 금양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8조, 약 6조에 해당하는데요. 만약 편입에 성공할 시 각각 약 1700억원, 2000억원 정도가 유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MSCI 지수 발표는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기에, 시장에선 딱히 큰 이벤트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렇게 시장의 관심이 MSCI 지수에 쏠리게 된 이유는 현재 미국의 장기간 고금리 현상으로 외국 자본이 유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외국 자본을 수급할 만한 호재가 현재 MSCI 지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현재 시장이 경기 침체로 호재에 목마른 상황이기에, 이러한 MSCI 지수 편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현재 MSCI 지수는 11월 15일 발표되며, 11월 30일에 실제 편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MSCI 지수 편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관심과 다르게 개인적으론 MSCI 지수 편입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거 같진 않습니다.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며, 드라마틱한 대폭 상승은 기대하지 않는 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일단 유입되는 자본이 크지 않을 뿐더러, 주가 시장에선 으레 있었던 정기 이벤트이기에 큰 폭의 상승을 견인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MSCI 지수 편입보다 더 기대되는 이벤트는 포스코DX의 코스피 시장 이전입니다. 만약 해당 종목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일어난다면 그건 외국 자본의 유입보다는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매우매우 개인적인 생각이며, 투자는 각자의 주관에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