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라블라

시진핑 3연임 반대 0표 '만장일치'로 1인 체제 그대로 간다

by India 2023. 3. 10.
반응형

시진핑 주석이 반대 0표,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직 3연임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시진핑 체제의 유지로 국제 정세는 많은 변수를 안게 될 거 같은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시진핑 사진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 출처:연합뉴스

 

시진핑 3연임

 

10일 오전 9시(현지시각)에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날 투표에는 총 2952명이 참가하였는데 이중 2952명이 만장일치로 시진핑을 국가 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당선시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18년에 국가 주석에 처음 선출되었는데, 이때 국가주석 임기를 2기(10년)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본인이 중국 공산당의 첫 3연임에 성공한 국가주석이 되었는데요.

 

그리고 이러한 3연임에 반발하는 시위가 중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에서도 반발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국가주석에게 반대하는 일이 엄격하게 금지된 곳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다니, 이번 3연임이 중국인들에게 큰 심리적 타격을 입힌 게 아닐까 싶네요.

 

시진핑의 연임이 불러오게 될 국제 정세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시진핑 3연임이 불러올 국제 정세의 변화

 

1. 먼저 중국 경제 침체 우려입니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내수 시장을 개방하면서 표방한 건 '선부론'이었습니다. 먼저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 기업이 부자가 된 뒤에 그 부를 사회 전체적으로 분배하자는 입장이었죠. 그러나 이를 뒤집은 게 시진핑입니다. 시진핑은 선부론 보다는 '공동부유'를 주장하며 이미 이루어 낸 국가의 부를 먼저 평등히 배분부터 하자는 입장이었죠. 이러한 입장을 정부에서 띄게 되면 내수 경제는 어떤 타격을 입게 될까요? 네, 일단 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는 대기업부터 무너집니다. 실제로 시진핑 집권 후 알리바바와 같은 내로라 하는 중국 대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죠.

 

2. 다음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입니다. 푸틴이 러시아 1인 체제를 장기화하게 된 후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켰듯 중국의 장기 체제는 대만 침공의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러-우 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물론 정세, 분위기가 급격히 악화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중국의 장기 집권 유지는 악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오늘은 2023년 3월 10일입니다. 뭔가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보며 역사의 한 가운데 서있는 거시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독재 체제가 아직도 유지가 된다니 같은 시대에 중국 사람들과 다른 세상을 사는 거 같네요. 새삼 민주주의, 독립국가의 소중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란 참 아리송해요. 전쟁과 같은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반복되는가 하면, 그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저항하고 싸우는 역사도 반복돼죠. 모쪼록 세계인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기를 바래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