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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일기

새로 배운 투자에 대한 통찰

by India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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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평생의 숙제

최근 주식 투자 모임에 나가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게 많아졌다. 그러나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어떻게 취합하느냐,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통찰을 내놓느냐인 거 같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은데,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며 투자 방향성을 정하고 통찰해 보려 한다.

 

1.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

 

꽤나 유명한 격언이다. 이 말에 의하면 요즘 주식 시장은 공포에 가까운 하락장이 맞는 거 같다. 아직 제대로 된 공포장은 오지 않았다는 의견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싼 가격에 주식을 모아갈만 한 시점인 듯 하다.

 

2. 지금 형성된 주가는 이미 악재가 반영된 가격 (선반영)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되고, 미국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몇몇 투자자들은 지금 형성된 가격에 이미 이러한 악재가 선반영 되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8만원 가격을 유지했을 때 10만원까지 간다고 했으나, 지금 6만원대로 주저 앉아 버렸다. 그리고 이 6만원대 가격은 인플레이션+원자재 가격 상승+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반영된 가격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나도 이 의견에 동참해 최근 삼전을 매수했다.

 

3. 기대감이 반영된 주식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할 시 하락한다.

 

냉정한 주식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시총이 날아가고 주가가 하락한 메타나 넷플릭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테슬라의 향후 방향성도 이 말에 따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워렌 버핏은 테슬라를 매수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광풍에 가까운 기대감 반영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답은 없다.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면,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언젠가 버핏도 테슬라를 매수하지 않을까.

 

4. 이론은 이론일 뿐이다. 중요한 건 실전과 남는 돈뿐

 

경제상황도, 주가흐름도,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버핏조차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이래저래 구구절절 내가 떠들고 글을 써봤자 결국 냉정한 시장은 나의 잘못된 판단에는 손해라는 체벌을, 올바른 판단에는 이익이라는 상점을 줄 것이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재밌는 건 뭐가 옳은지 틀린지 단기간에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최근 읽은 리포트에 이런 말이 있었다. 투자의 세계에서 중수는 많이 알고 많이 벌며, 하수는 많이 알고 적게 번다. 그리고 아는게 없어도 많이 버는 사람이 고수라는 것이다. 제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하고, 아는 정보가 많더라도 그냥 많이 버는 게 짱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서 공부는 게을리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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