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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공부

주식 용어 정리 PER, PBR, ROE의 의미

by India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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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주린이인 저는 요새 한참 기업의 재무재표를 공부하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네이버 금융이나 재무재표를 볼 때, 또 기업의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고, 주식 매수/매도를 판단할 때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PER, PBR, ROE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그보다 더 거시적인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기업의 주가와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한다는 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참고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의 길인 거 같습니다. 그럼 안전한 투자를 위해 참고할만한 대표적인 지표 세가지를 오늘 살펴보도록 할게요.

 

1. PER

 

PER은 Price on Ratio의 약자입니다. 순이익 대비 주가를 말해요.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고 보는데요. 일반적으로 성장주들은 PER이 높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주가가 높게 측정되었다는 것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죠. 높게 가치가 측정된 종목을 흔히 고펄(PER)주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핀테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주를 대표하는 종목인데요. 두 종목 다 새롭고 혁신적인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대표 성장주죠. 

 

2. PBR

 

저평가<1(제대로 된 평가)<고평가

 

PBR은 Price on Book-value Ratio의 약자입니다. 이 말은 순 자산을 통해 주가를 평가한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PBR이 1 미만이면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은행주가 그렇습니다. 이전에도 신한금융지주(PBR:0.4) 를 소개하면서 말했었는데, 우리나라 은행주의 경우 자산 자체는 많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국가의 규제 등의 여러 요인으로) 자산 대비 주가는 낮은 편입니다. 이렇게 자산 대비 주가가 낮게 평가될 경우는 PER 1 미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PER이 낮으니, 즉 저평가 되었으니 매수해서 제대로 평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으냐?라고 물으신다면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PER 낮다는 것은 자산은 안정적이지만,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이 덜 몰렸다는 것이고, 투자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은 곧 저성장주라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반대로 PBR이 높다는 것은 자산 대비 주가가 높게 측정되었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으론 바이오주가 있어요. 셀트리온만 해도 PBR 5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자산 대비 주가가 높게 측정 되었으니 과한 평가고 그냥 거품일 뿐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면 PBR 높다는 것은 회사에 자산이 안정적으로 없더라도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투자를 할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뜻이거든요.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은 그만한 성장성과 잠재력이 있는 종목이라는 뜻이죠. 

 

PBR 낮은 은행주, PBR 높은 바이오주만 비교해봐도 대충 PBR 대한 감이 오실겁니다. 은행주는, 특히 한국에서 은행주는 성장주라고 보기 어렵죠. 그만큼 등락폭이 크진 않지만, 한마디로 크게 얻을 것도 잃은 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은행주의 특징이 주식 시장 본질 상 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바이오주의 경우는 흔히 실체가 없다, 야수의 심장만 들어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 되듯이 대표적인 성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가의 등락폭도 크고, 크게 잃을 수 있는만큼 크게 얻을 수도 있는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주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이러한 단적인 예시로 PBR에 대한 보편적 의미를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3. ROE 

 

ROE는 자기자본이익률로 자기자본(순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나눈값입니다. 한마디로 ROE가 높을수록 해당 기업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나 ROE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도 포함되기 때문에, ROE를 높이기 위해 부채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경기침체 시 도산우려가 생기게 돼죠. 워렌버핏이 종목을 선정할 때 주의 깊게 보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ROE라고 하는데요. 꾸준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ROE 지수를 지닌 기업이 좋은 투자처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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