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주 주식 분석 (포스코홀딩스, 퓨처엠, DX, 인터내셔널, 엠텍)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스코 계열의 여러 종목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포스코DX의 급상승으로 포스코 계열의 종목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하나하나 회사의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분석해보도록 할게요:)

 

 

1.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홀딩스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주가는 39만원대입니다.  홀딩스는 2022년 3월에 출범하여 철강, 2차전지, 에너지, 수소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집중 전략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중에서도 포스코홀딩스가 집중하고 있는 산업은 2차 전지 산업인데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춘추전국 시대와 비교하면서 막강한 기술력을 가진 각종 전기차 생산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는데요. 무수히 많은 이런 전기차 회사 중에서 승자가 되려면 단연 독보적인 기술을 지닌 양질의 '배터리'를 생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선 '리튬'이라는 원자재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포스코가 주목하고 있는 산업이 현재 재 바로 이 '리튬' 산업입니다. 리튬은 굉장히 가벼운 소재의 물질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무게감을 덜기 위해 꼭 필요한 소재인데요. 포스코 기업은 최근 엄청난 금액을 호주, 국내 광양 등에 투자하면서 이 리튬 산업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코 홀딩스 재무재표

 

포스코홀딩스의 재무재표인데요. 매출액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당기 순이익 또한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ROE가 아직 10%대로 안정적이게 정착하지 못한 모습인데요. ROE는 투자 수익율이기 때문에 적어도 10~20%의 지표를 나타내야 안정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부분에 있어선 아직 좀 들쑥 날쑥한 모습입니다.

 

다만 PBR이 아직 1을 넘지 않기 때문에 저평가된 주식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추후 안정적으로 ROE가 높아지고, PBR이 유지가 된다면 포스코 홀딩스는 회사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된 주식으로 충분히 매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죠.

 

 

2.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퓨처엠

 

제 2의 에코프로비엠으로 불리우며 포스코그룹주 중에서도 단연 핫한 종목이 바로 '포스코퓨처엠'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포스코케미칼이 사명을 변경한 기업으로, 2차 전지 4대 소재 중 양,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입니다.

 

양극재는 리튬에 니켈, 망간 등이 섞여 제조되는데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음극재의 경우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데, 배터리의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배터리는 '가벼우면서도 오래 지속되는(수명이 긴)' 배터리인데, 포스코퓨처엠은 양,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며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일'하는 회사라 할 수 있겠네요.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상승의 요인은 1. 2차 전지가 주목받는 주식 시장의 트렌드와 2. 정치적인 효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미래의 핵심 산업이 전기차 산업인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이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이러한 경제적 관심도는 단연 정치적인 정책과도 연관을 깊게 맺게 되는데요.

 

미국은 IRA를 통해 배터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즉 자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해야 정책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이죠. 이러한 정책에 맞게 최근 포스코 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가공하여 미국 시장에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정책의 수혜를 입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포스코 퓨처엠 재무재표

 

다음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재무재표인데요. PBR이 높은 편인게 눈에 띄네요. PER또한 114로 아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자칫 고평가된 주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나, 어떻게 보면 이 종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높은 기대감은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그 기대와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이러한 종목을 투자하는데 큰 관건이라 할 수 있죠.

 

 

3. 포스코 DX

 

포스코 DX는 (전) 포스코 ICT로, 저와 인연이 깊은(?) 기업입니다. 물론 포스코DX는 저를 모르지만 저만 포스코DX를 아는 그런 일방적인 사이. 블로그에서는 이미 포스코DX를 2번이나 다룬 이력이 있는데요. 다룰 때마다 주가가 달라지는 게 개인적으론 흥미롭고 재밌네요:)

 

이 글은 포스코ICT가 약 6,000원대일 때 쓴 글이고, (22.2)

국내주식 포스코ICT 주가전망과 배당금 현황은?

 

 

 

이 글은 포스코ICT가 9,500원대일 때 쓴 글인데요. (23.4)

로봇 관련주 포스코 ICT DX 주가 전망과 배당금 정보

결과적으로 현재(23.4.21) 포스코ICT의 주가는 

포스코 DX 주가

이렇습니다. 허허. 불과 한달만에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는데요. 그만큼 크게 하락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투자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흔히 그렇듯 광풍이란 손쉽게 꺼지기 마련이니까요. 포스코DX의 산업은 IT입니다. 포스코홀딩스가 2차 전지, 에너지, 수소 사업 분야에 전력을 쏟는다면, DX는 IT쪽에 전력을 쏟는다고 보면 됩니다. 스마트 팩토리, ICT(사물인터넷) 등 마찬가지로 4차 산업, 미래 산업을 겨냥하지만 조금 결이 다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포스코 DX 재무재표

다음으로는 포스코DX의 재무재표인데요. 매출 및 순이익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홀딩스와는 다르게 ROE도 안정적으로 10%에 점진적으로 정착한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의 광풍을 보여주듯 PBR이 5를 기록하면서 살짝 고평가된 경향이 있다는 걸 지표로 알려주고 있네요. 조금 조정이 들어가면 재무재표의 수치 또한 안정적으로 제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4.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다음으로는 포스코 인터내셔널입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포스코 홀딩스의 자회사로, 포스코 그룹 계열의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 회사입니다. 주 사업 분야는 무역(철강, 친환경소재), LNG 발전, 태양광, 풍력 발전, 천연가스 자원 개발, 투자, 임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무재표를 보면 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ROE도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PBR 또한 1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저평가 되거나 고평가 된 것 없이 적정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듯 합니다.

 

5. 포스코 엠텍

 

포스코 엠텍 주가

 

 

다음으로 최근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포스코 엠텍인데요. 포스코 엠텍은 코스닥 상장주로 1차 철강 제조업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알미늄, 포장재, 철강, 무역업을 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중국 리오프닝 이슈와 여러 국제적인 정세와 얽혀 철강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함께 상승한 종목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엠텍 재무재표

 

포스코엠텍의 재무재표입니다. 큰 등락없이 다소 무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네요.

 

글을 맺으며

 

포스코 그룹은 10년전에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를 기록한 대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의 사업이 성행하면서 자연스레 시총 순위가 밀리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포스코가 2차 전지, 수소,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면서 미래를 향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미래 먹거리를 통해 포스코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미래가 무척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위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