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 후 주가 흐름 예측해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종합 콘텐츠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론 웹소설, 웹툰 콘텐츠를 앞세우고 있으며 음반 유통 및 연예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기대가 큰 계열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상장한다면 당연히 매수할 의사가 있는데요. 그러나 저의 매수 결정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할만한 객관적인 이유도 굉장히 많은 회사예요. 그러나 저의 초고위험 투자촉은 항상 주관적인 선택이 먼저고, 객관적인 논리는 다음입니다. 이런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걸 알면서도 매번 어쩔 수 없네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이번년도 하반기입니다. 지금 카카오웹툰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식 추첨권을 뿌리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참여하겠지만, 저는 너무 게을러서 그냥 돈을 열심히 모아서 상장하면 사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투자해야겠다는 촉이 먼저오고, 그 다음에 선택에 대한 논리를 찾는 편인데요. 선결정 후합리화 매매법이라고 할까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카카오엔터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1. SM, 안테나를 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을 인수했습니다. 더불어 유희열이 안테나를 판 돈 70억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재투자했다고 하죠. SM, 안테나 모두 음반 엔터 산업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입니다. 카카오가 이 두 기업을 품었다는 것은 엔터 산업에 대한 큰 포부로 읽을 수 있어요. 실제로 하이브와 엔터계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겠다고 하는데요. BTS의 뷔의 개인팬이지만(tmi...) 하이브 보다는 카카오엔터에 거는 기대가 더 큽니다. 두 기업이 맞붙었을 때, 경쟁력은 개인적으로 어떤 IP, 어떤 콘텐츠를 판매하는가의 싸움이 될 거 같은데요.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하고도 전문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생각했을 땐, 카카오쪽에 손을 들고 싶네요.

 

메타버스 시대로 갈수록, 그리고 게임 산업이 발전할 수록 결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력은 콘텐츠가 결정한다고 봅니다.

 

2. 바른손이앤에이와의 협력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최근 이 바른손이앤에이가 카카오 제작영화에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하는데요. '되는 영화'에 안목이 있는 회사인만큼, 카카오가 제작하는 영화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괜찮은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해외 사업 진출 준비

 

카카오엔터는 2021년 5월 북미 웹툰 서비스 타파스, 웹소설 서비스 래디쉬를 각각 한화 6천억과 5천억에 인수합니다. 이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단순히 국내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해외로 적극적으로 수출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대만에 출시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제 생각에 카카오는 절대 내수시장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글로벌 진출이 최종 목표이며, 투자자로써 그러한 패기와 포부 아주아주 칭찬하고 싶어요.

 

4. 보라-클레이튼 코인 등 블록체인 사업과의 시너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매수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카카오게임즈를 매수했던 이유와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메타버스의 최강자는 카카오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그 기반은 블록체인 사업과 콘텐츠 사업일 것입니다. 실제로 카카오는 보라코인을 카카오엔터 서비스에도 접목시킬 것이라 발표했죠. 이러한 전망을 봤을 때 이후 코인 사업과의 시너지는 카카오 게임의, 그리고 콘텐츠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인 듯 합니다.

 

사실상 이유를 찾자면 밑도 끝도 없을 것이며, 투자 이유는 시장과 종목이 성장함에 따라 더 늘어나겠죠. 이러나 저러나 카카오 엔터가 매력적인 종목임은 틀림 없습니다. 살면서 기업의 상장을 기대해본 적은 거의 없는데요. 카카오엔터의 상장은 저에게 설레임을 안겨다 주네요. 청약도 해본적 없는데 해보고 싶고, 무엇보다 투자하면서 기업이 성장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부디 훌륭한 성과가 있기를!

 

위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일 뿐,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