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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파주 마장호수 베이커리 카페 필무드 Fill mood

by India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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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dia입니다. 오늘은 파주 마장호수 베이커리 카페 필무드 Fill mood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난번에 마장호수에 다른 카페를 갔다 우연히 오는 길에 발견한 곳인데요. 부지도 엄청 넓고, 카페도 깔끔해 보여서 언젠가 꼭 가리라 벼르고 있던 곳이었어요. 그러다 시간이 나서 아니 사실 시간은 언제나 있죠 부랴부랴 책이랑 다 챙겨서 차를 렌트해 떠났답니다.

Fill mood(필무드)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129

매일 10:30-21:00

 

이날 하나 아쉬웠던 건 날씨가 우중충했다는 것? 그러나 사실 이런 우울톤을 싫어하지는 않는지라 특유의 몽환적이고 음울한 파주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혼자 고독하게 드라이브를 했더랬죠.

일단 필무드 주차장은 넓찍해서 좋아요. 또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괜찮구요. 제가 간 날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큰 화분과 미술품(?)이에요. 카페의 분위기를 훨씬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들어가면 오른쪽에 보이는 1층 자리입니다. 엄청 넓고 테이블간 사이도 적당해서 가까운 지인과 깊은 대화(?) 나누기에는 딱인 분위기 였어요. 또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의 종류도 많고, 냉장고에 샌드위치랑 기타 다른 병음료도 마련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많은 편이었고요.

또 이렇게 쇼룸?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가구를 전시하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제 취향과 딱 맞는 곳이었답니다.

입구 왼쪽 편에도 이렇게 자리가 많았고요.

요렇게 2층에도 자리가 아주 많기 때문에 자리 걱정은 많이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다만 제가 갔을 때는 평일 낮이었어서, 주말에는 또 북적거릴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1층, 2층, 야외석까지 공간은 넓찍하고 자리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2층은 또 좋았던 게 이렇게 야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변에 멋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확실히 파주쪽은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진 카페들이 많아서 좀 덜 답답하고 시야도 확 트이는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시킨건 애플 시나몬 티와 소세지빵, 그리고 요즘 트렌디한 빵으로 유명한 소금빵이었습니다. 애플 시나몬 티의 경우 조금 우려낸 뒤에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빵맛은 그냥 무난했고요. 원래 커피를 좀 줄이려고 일부러 티를 시켰는데, 소세지 빵을 먹다보니 입이 좀 텁텁해서 라떼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라떼도 질렀어요. (백수 주제에 한껏 사치스러운 나...)

라떼는 카메라로 안찍고 귀찮아서 그냥 폰으로 찍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근데 라떼 엄청 맛있었어요. 최근 돌아다닌 파주 카페 중에 라떼 맛은 단연코 필무드가 최고였습니다. 제 느낌상 과테말라 맛이었는데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엄청 맛나서 넘 좋았어요. 이런 맛있는 라떼 넘 오랜만....

 

이렇게 꽤 오랫동안 필무드 카페에 머물렀는데요. 이곳의 장점은 주차공간이 넓다, 주변이 탁 트여 있어서 풍경이 멋있다, 음료 맛이 훌륭하다 (물론 제가 먹어본 한에서...)였습니다. 아 그리고 화장실도 고급스럽고 깔끔해요. 단점은.... 아 가격이 좀 비싸다 였어요. 애플 시나몬 티에 빵 두개 시켰는데 만칠천원 정도 나와서 영수증 받고 좀 놀랐어요...! 음료나 빵이나 저렴하진 않은 편인데.. 뭐 자리값이랑 이것저것 있겠죠. 파주 근교 대형 카페들은 대부분 비슷한 가격대라 이젠 그러려니 할 때도 됐는데 백수는 여전히 가슴이 덜컹.. 그만큼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는 공간이고 뷰도 훌륭한 편이긴 해요. 뷰+자리값까지 포함하면 나쁘지 않을 수도...??

 

무튼 최근 쏘카+파주대형카페 콜라보로 돈이 엄청 깨지고 있는데요. 이런 호화로운 백수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인생에 얼마 안되겠죠? 실컷 즐겨야겠어요. 다음엔 또 어떤 맛있고 이쁜 곳을 갈지 ^0^ 기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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